|
|
|
|
|
코카콜라 가격 6∼9% 인상 |
|
기자 :
고광천
날짜 : 2011-11-01 (화) 17:35
 
|
1년 사이 연거푸..'독점 악용' 비판도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조지아 커피 등 제품 18종의 출고가격을 6∼9% 인상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콜라는 8.6% 인상했고 킨사이다 등 나머지 제품도 최대 9%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코카콜라, 환타 등 주요 상품의 음식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 공급하는 가격을 차례로 평균 6% 선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소매 유통 채널에 대한 공급 가격을 올린 것이며,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가는 아직 협상 중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한 달 정도 후 마트 판매 가격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설탕을 포함한 원부자재 가격과 유가가 꾸준히 올라 제품 원가가 두자릿수 이상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가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제품 가격 인상률은 원가 인상률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품 업체들이 대체로 정부의 물가 안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코카콜라가 1년에 두 번이나 가격을 올린 것은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을 악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 음료업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많이 뛰었지만 당장 제품 가격을 따라 올릴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