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을 앞둔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36명이 1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들은 PRT를 관할하는 아프간 국제안보지원군(ISAF)소속으로, 오는 25일 아프간 바그람으로 떠나기 전 호국영령에게 참배하기 위해 현충원을 방문했다.
모두 항공지원요원으로 6개월간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서 헬기 조종, 정비, 관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홍정현 중령(40)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선열을 뵙기 위해 왔다"며 "순국 장병과 애국지사를 본받아 아프간 재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임의 권유로 국외파병을 지원했다는 배지헌 일병(21)도 "아프간에서 힘들 때마다 가족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을 떠올리며 견디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RT는 아프간 주 정부의 행정역량을 키우고 이 지역의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군·민 통합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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