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미도리기자/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보다 한 차원 높았습니다.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도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가자, 일본 언론은 아사다에게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츠 호치는 "김연아는 끝까지 아사다를 가로막는 벽"이라고 표현했고, 스포니치 신문도 "아사다의 금메달을 여왕이 막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NBC 스포츠는 '만장일치'라는 뜻인 'Unanimous'라는 단어에 김연아의 이름을 붙인 신조어를 만들어, 최고의 연기를 소개했습니다.

오늘(6일) 하루 휴식을 취한 김연아는 내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합니다.

경기 후반부 점프에서 실수가 없도록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신혜숙/김연아 코치 : 지금 한 90% 정도. 올림픽까지 약 한 달간의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 충분히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올림픽 전까지 해외 훈련 없이 태릉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다 다음 달 12일을 전후해 소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