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7주년 현충일 추모식에 참여,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사진/충남도청 제공)

여야 정치권은 6일 제57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앞에 존경과 감사의 묵념을 올린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쳤던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도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다. 국토 수호,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의 재산권과 생명 보호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며 "피로 지킨 대한민국을 온전히 지키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역사적 책무를 가슴에 새긴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순국선열과 민주 열사들의 뜻을 되새기고 그분들께서 꿈꿨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순국선열과 민주열사들이 실현하고자 한 대한민국이 진정 무엇인지 깊이 자성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선진통일당 이원복 대변인은 "19대 국회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위기상황에 처할수록 호국영령의 뜻과 의지를 본받아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우리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현충원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참배하는 일이 전부가 아니라 진정으로 애국심을 갖고 나라를 빛내는 마음을 갖는 것, 흐트러진 마음을 통합시켜 나가는 것, 그것이 호국영령들이 진정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